김동관 부사장, (주)한화 전략부문장 겸직…3세 경영 ‘가속화’

김동관 부사장, (주)한화 전략부문장 겸직…3세 경영 ‘가속화’

기사승인 2019-12-27 14:11:10

한화그룹의 모회사인 ㈜한화는 2020년 1월 1일자로 전략부문을 신설하고 전략부문장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게 될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이 겸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신설되는 전략부문은 ㈜한화 화약과 방산,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의 미래전략방향 설정 및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미래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사업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신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의 발굴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도입 및 업무 성과를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 혁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관 전략부문장 내정자는 입사 이후 태양광 사업에 전념해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면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이제 ㈜한화가 영위해 온 비즈니스 전반의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

김동관 전무는 앞서 이달 2일 내년 1월 1일 출범 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의 핵심 직책인 전략부문장으로도 승진 발령됐다.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과 소재를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행 지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업가치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고, 핵심 직책인 전략부문장을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김 부사장이 그룹의 핵심 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 모회사의 전략부문장까지 책임지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및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략부문을 신설했다”며 “전략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전략을 수립,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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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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