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한화생명, 막상막하 승부 끝에 KT 승리

[케스파컵] 한화생명, 막상막하 승부 끝에 KT 승리

기사승인 2019-12-28 22:51:45

한화생명e스포츠가 명승부 끝에 KT 롤스터를 잡고 8강 2라운드에 진출했다. 

28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8강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KT를 2-1로 승리했다. 

KT는 탑 '소환' 김준영, 정글러 '보노' 김기범, 미드 '쿠로' 이서행,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은 탑 '큐베' 이성진, 정글러 '하루' 강민승, 미드 '템트' 강명구, 원거리 딜러 '라바' 김태훈,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KT 승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서로 킬을 교환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소환 '아트록스'의 순간이동을 빼낸 한화생명은 운영을 하며 KT의 타워를 하나하나 파괴했다.

경기 15분, 바람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맞붙었다. 드래곤은 한화생명이 차지했지만 KT에게 4명이 잡히며 손해를 봤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이에 기죽지 않고 KT를 매섭게 압박했다. 

하지만 KT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생명이 본진 하단으로 진입하는 틈을 타 KT는 '바론'을 차지하며 기회를 엿봤다. 

막상막하의 상황,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한 KT는 큐베 '라이즈'가 없는 틈을 타 한화생명의 하단을 노렸다. 순식간에 한화생명 측 4명을 잡은 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카이사'로 활약한 에이밍이 차지했다. 

2세트 한화생명 승

2세트 선취점은 바텀에서 투신 '쓰레쉬'를 잡은 한화생명이 가져가면서 기선 제압을 했다. 하지만 미드에서 KT가 하루 '키아나'를 잡으면서 바로 쫓아왔다. 이후 양 팀은 킬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KT가 하단에서 득점을 하면 한화생명은 상체에서 킬을 내며 추격했다.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격돌했다. 이때 한화생명이 드래곤과 함께 KT 측 3명을 잡으면서 이득을 챙겼다. 경기 26분, 하루 '키아나'의 궁극기가 KT 3명에게 적중하면서 한화생명은 다시 한 번 교전에서 대승했다. 이어 '바론'까지 차지한 한화생명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한화생명이 5000 골드 앞선 상황, 양 팀은 부딪혔다. 이때 에이밍 '카시오페아'의 활약으로 KT가 교전에서 대승, 바론까지 차지하며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영리했다. 한화생명은 KT의 공세를 수비하는 동안 템트 '녹턴'을 KT의 상단으로 투입했다. 소환 '아트록스'와의 1대1 대결에서 승리한 템트는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노렸다. KT는 뒤늦게 방어를 위해 돌아왔지만 결국 2세트를 한화생명에게 넘겼다. MVP는 템트가 차지했다. 

3세트 한화생명 승

3세트도 팽팽했다. 경기 9분이 되서야 양 팀은 첫 킬을 서로 교환했다. KT는 오브젝트를 챙기며 격차를 조금씩 벌렸다. 

경기 13분, KT는 한화생명의 바텀 듀오를 노렸다. 하지만 이때 라바 '카시오페아'가 집중력을 발휘, 역으로 킬을 따내며 유유히 살아나갔다. 

사기가 올라간 한화생명은 과감하게 KT에게 교전을 걸며 격차를 좁혔다. KT도 지지않고 침착하게 맞대응했다.   

경기 20분, 어느새 KT가 글로벌 골드 4000 가량 앞서기 시작했다. 우위를 느낀 KT는 바론을 노렸다. 한화생명은 침착하게 저지하러 달려왔다. 이때 한화생명이 교전에서 대승하면서 바론까지 차지,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파죽지세로 KT를 압박했다. 재등장한 바론을 여유롭게 차지한 한화생명은 KT의 미드로 진입했다. KT는 결상항전으로 수성했지만 한화생명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은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경기를 매조지었다. MVP는 '자르반'으로 활약한 하루가 차지했다.       

서초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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