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포스코, ‘사회적 책임’ 경영 앞장

기업시민 포스코, ‘사회적 책임’ 경영 앞장

기사승인 2019-12-30 10:39:57

포스코가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업의 사명으로 여기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한 포스코의 사회공헌, 동반성장은 현재는 국내외에서 철강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펼쳐지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에 포항,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이때부터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으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2013년 11월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출범했다. 1% 기부활동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포스코는 매월 1%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고, 기부 성금을 더 의미 있게 쓰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을 수립 하고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복지, 해외사업,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임직원 재능봉사단인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포스코 임직원 중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하였고,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강릉 등 인근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핵심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또한 포스코는 임직원 급여 1% 기부금으로 포항, 광양지역 아동들을 위한‘1%나눔 아트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1%나눔 아트스쿨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해 런칭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매개로‘체험’,‘소통’,‘참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경영이념‘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포항과 광양의 총 76개 지역아동센터 1,030여명 아동을 대상으로 9월부터 시작했다.

특히 1%나눔 아트스쿨은 예술강사를 아동교육과 예술에 관심이 많고, 전문 지식을 보유한 지역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총 31명을 선발하여 지역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예술강사들에 대해서도 인간중심적 디자인 방법론 등 다양한 사전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하여 역량을 더욱 높였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9월에는 아동쉼터인‘마음나누리쉼터’를 개소했다.

광양시 최초로 설립된 아동쉼터‘마음나누리쉼터’는 연면적 474.77㎡ 규모의 지상 2층으로 건축되어, 1층은 상담실, 심리치료실, 음악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아동쉼터로 남 5명, 여 5명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광양에는 아동쉼터가 없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은 인근 순천이나 목포로 보내져 보호 받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지난해말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고유기술과 제품을 활용해 튼튼하고 안전한 쉼터 건축을 시작해 올해 건립을 마치고, 이번 광양시에 기부채납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희망날개’사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포항, 광양지역 장애인들에게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희망날개’사업의 일환으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 3명에게 경기용 수동휠체어를 전달하기도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탁구선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휠체어를, 어린 두 자녀와 첫 외출을 꿈꾸는 어머니에게 의족을, 후천성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자립센터 강사에게는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연내 총 30명의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해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했다.

올해 초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는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원을 수상했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는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은 기업이 기존의 경제주체 역할에 더해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활동으로 정의하고,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 등 그룹의 모든 경영활동이 기업시민 관점에서 이뤄져야 함이 강조됐다.

포스코는 빠른 시간 내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업시민 관련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직원들의 활동방향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1%나눔재단은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 임직원들이 공감하는 사업중심으로 개편하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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