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30일 도청에서 정부가 조성한 한국모태펀드의 출자사업을 통해 경북도, DGB대구은행,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결성되는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은 2021년까지 한국모태펀드 87억원, 구미시 30억원, 경북도 20억원, DGB대구은행 10억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3억원, 운용사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4억원의 출자를 통해 154억원 규모로 운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조합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2005년에 결성돼 운영 중인 한국모태펀드의 2019년 3차 정시 출자사업 중 지방기업 분야를 통해 결성한 것으로, 향후 4년간(만기 8년) 주식 인수, 무담보전환사채 인수, 지분취득, 프로젝트 투자의 형식으로 지역 기업들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경북도와 구미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으로, 기계·자동차·디스플레이·모바일 등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2차전지 등 소재부품·신성장산업의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 등이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운용사인 ㈜케이앤 투자파트너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절차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투자조합 결성으로 지역기업들이 투자재원에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해 적기에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금지원 정책을 마련해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