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6일 (금)
자유한국당 의원들, 의총서 총사퇴 결의

자유한국당 의원들, 의총서 총사퇴 결의

기사승인 2019-12-30 22:44:23 업데이트 2019-12-30 22:46:29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30일 오후 7시경 국회 본회의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한국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되자, 본회의장을 모두 빠져나와 의원총회를 열고 2시간여 간의 논의 끝에 ‘총사퇴’를 결의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있었던 공수처법 처리가 앞의 예산안 불법 날치기, 선거법 불법 날치기에 이어 3번째로 날치기된데 대해 의원들 모두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를 한데 모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해야 한다는데 이르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당 당직자에 따르면 이날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총사퇴 결의가 처리되는데는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의원들의 사퇴결의서가 제출됐지만 원내대표와 당대표의 결제가 이뤄져야하는데다 국회의장의 승인절차도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심 원내대표는 “사퇴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원내대표단,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킥보드 없는 거리’ 서울 최초 시행…‘홍대·서초’ 시험운영 현장은

“인도를 걷고 있어도 불안해야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뒤에서 킥보드가 ‘쌩’ 하고 지나가서 깜짝 놀란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전동킥보드와 관련한 불편을 이렇게 토로했다. 보행자와의 충돌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통행을 제한하는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16일부터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