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50)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내년 총선 인재영입 3호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법농단 사태 당시 여성 판사로서 앞장서서 개혁을 요구했던 이 판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31기인 이 판사는 인천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이후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뒤 현재 수원지법 부장판사 및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민주당은 앞서 영입 인재 1호로는 40대 여성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2호로는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사연으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줬던 20대 남성 원종건 씨를 각각 발표했다.
영입 인재 3호 발표는 다음 달 2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