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건축·재개발 정보 한눈에…‘도시정비사업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전국 재건축·재개발 정보 한눈에…‘도시정비사업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19-12-31 11:22:23

전국의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2000여곳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진행되는 정비사업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도시정비사업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시정비사업 종합 정보시스템’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행되는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축됐다. 

이를 통해 그간 정비사업 관련 정보를 사업주체인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관리해옴에 따라 발생했던 정보의 부정확성과 정보수준의 차이로 인한 사업관리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던 자료 취합과 분석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해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올해 8월부터 한국감정원을 통해 전국 2000여개 재건축·재개발·주거환경정비사업 등 정비구역을 전수 조사했으며, 구역별 사업추진 현황 등 다양한 정보와 통계를 이 시스템에 담았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정비구역과 구역별 기초정보, 추진단계, 사업계획, 조합운영현황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80여가지 정보를 광범위하게 취급하고 있어 관련 정보의 분석과 활용가치를 극대화 시켰다.

국토부는 앞으로 도시정비사업 종합정보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정보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자료조사·검증작업의 체계화,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 개선, 다양한 신규통계 및 인포그래픽 구현 등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의 수준과 범위를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중 일부 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 주택정비과 이재평 과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던 정비사업 관련 자료 취합과 분석 과정의 비효율이 개선돼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이번에 구축한 정보시스템이 정부정책의 품질향상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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