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2020년, 재도약의 기회이자 전환점"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2020년, 재도약의 기회이자 전환점"

기사승인 2019-12-31 14:53:07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31일 현대상선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2020 신년사를 내놓았다. 신년사에는 2020년이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2분기부터 오랜 염원이었던 2만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인수해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하게 됩니다. 4월부터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서 새 협력 시대를 열어가게 됩니다.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밸류체인(가치사슬) 전후방 업체와의 협력하는 등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야겠습니다.

 황산화물 배출 규제 등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도록 전사 차원의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해야겠습니다.

 올 한해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경영환경은 작년까지 겪어왔던 것보다 더 불확실하고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2020년은 분명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내외 환경이 순풍일 경우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역풍일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합시다.

 선복량 100만TEU, 매출 10조원 이상, 고객 감동을 통한 지속적 이익 창출, 생산성 1위에 근거한 최고 급여와 종업원 만족도 1위, 이것은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노력이 결국에는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2020년은 현대상선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목적지는 이미 정해졌습니다. 최고 속력으로 전속 항진합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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