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반복되는 두통 ‘뇌 질환’ 전조증상일 수도

[카드뉴스] 반복되는 두통 ‘뇌 질환’ 전조증상일 수도

기사승인 2020-01-02 09:18:12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두통의 강도가 심하고 빈도가 잦다면

큰 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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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두통은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죠.

 

통증으로 평소에 먹던 진통제에 손이 가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진통제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간의 알코올 분해 효소와 결합해 독성 물질을 생성해

간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지만,

두통의 강도가 심하고 빈도가 잦다면 큰 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두통 환자는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었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4758302명에서 지난해 91587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두통 환자가 급증하는데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의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뉘는데요.

 

1차성 두통은 편두통·긴장성 두통·군발성 두통 등으로

뇌의 바깥을 감싸는 혈관, 말초신경, 근육 등에 의해 생깁니다.

 

반면, 2차성 두통은 뇌혈관 질환, 뇌수막염, 뇌종양 등

뇌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두통은 의사의 문진과 뇌 MRI, CT 등의 검사를 통해

치료법을 선택하는데요.

 

1차성 두통의 경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시행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개선되지 않을 때는 보톡스 주사요법을 통해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조절하기도 하는데요.

 

겨울철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의 경우 대다수가 1차성 두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생활환경을 개선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2차성 두통인데요.

 

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두통 자체가 위험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인해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어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뇌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두통은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처음 발생한 두통이 진통제를 복용해도 가라앉지 않고 점차 심해지면서

며칠 이상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아울러 두통과 함께

팔다리 마비, 시력 저하, 의식 저하, 경련 등의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갑자기 나타나는 심한 두통은

뇌졸중, 뇌출혈, 뇌혈관 수축, 뇌정맥 혈전 등 응급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게 좋은데요.

 

1.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취하기

2. 실내외 온도 차 5~7도 지키기

3. 외출 시 따뜻한 외투 착용하기

4. 실내에 오래 머물 땐 자주 환기시키기

5. 카페인 음료 줄이기 등으로

두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정리 : 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
이미지 : gettyimagesbank
윤기만 기자
adree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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