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와 삼성화재가 간호사가 가입할 수 있는 전문배상책임보험 운영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MOU에는 각 기관을 대표해 유재선 간협 복지위원장, 이병칠 삼성화재 신시장사업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최근 몇 년간 간호 및 의료 관련 분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호사를 위한 전문배상책임보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회원들로부터 지속해서 제기되었다. 이에 간협은 지난 2018년부터 일본,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간호사배상책임보험 도입 관련 설문조사 및 요구도 조사 실시 등 간호사전문배상책임보험 개발을 준비 끝에 삼성화재와 MOU를 맺고 3일부터 회원들에게 가입 신청을 받게 됐다.
이번 MOU로 삼성화재는 간호사전문배상책임보험 전문 보상조직을 통해 전담인력 배치 및 보상접수 One-Stop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간협은 삼성화재와의 단체계약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는 혜택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이번 도입되는 간호사전문배상책임보험은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배상책임보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간호사는 전문가로서 자기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간호 관련 의료분쟁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칠 삼성화재 신시장사업부장은 “간호사는 의료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 의료인이지만 최근 간호 및 의료 관련 분쟁이 증가 추세를 보인다. 업무 수행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가 절실한 시점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간호사 회원들의 의료분쟁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3일부터 27일까지 간협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간협 등록회원에 한정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