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35대 행정부지사에 임명된 강성조(54)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이 2일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강성조 부지사의 취임식은 지난 1일 대구 충혼탑에서 가진 대구·경북 합동 참배로 대신했다.
예천 출신인 강 신임 부지사는 부산 금성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1991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 후 행정자치부 교부세과, 주소전환추진단장, 정보공유정책관, 개인정보보호정책관, 정책기획위원회 기획운영국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다.
그는 특히 2012년 3월부터 2년 7개월 동안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중앙과 지방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강 신임 행정부지사의 취임으로 지방재정 관련 분야에서 도정 주요 시책이 더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부지사는 이날 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공직생활 동안 꿈꾸어 온 의지를 담아 경북도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되어 한없이 영예롭게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앞서나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