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2일 오전 의협 용산임시회관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고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 해는 40대 집행부가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해 험난한 길을 달려온 시간이었다. 대정부 투쟁과 대화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하루도 조용할 날 없었지만,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줬기 때문에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지난 12월 29일 임총에서 회장 불신임과 비대위 구성 안건 모두 부결되긴 했지만, 결코 우리가 잘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앞으로 회원 권익 향상이라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비대위와 같은 각오로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하라는 따끔한 지적과 충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우리 의료계 절체절명의 과제인 ‘한국 의료 정상화’라는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한국 의료 정상화를 향한 길에 많은 난관을 맞닥뜨리게 되겠지만, 집행부와 사무처가 심기일전하여 회무에 임한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점 추진해나갈 과제들로 ▲반의사불벌죄 폐지 ▲진료거부권 보장 제도화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한 보건의료정책 공약 반영 ▲독립된 면허관리기구를 통한 자율규제권 및 면허관리체계 확보 ▲의협회관 신축 등을 꼽았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