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해 지난해 지식재산권인 특허권 27건과 실용신안권 4건, 상표권 1건을 출원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특허 출원은 거피 부산물을 이용한 발효 거피 제조 방법(순천효산고), 다기능 젖병(전남기술과학고), 분사형 화이트보드 지우개(목포공고), 아마란스 장아찌 제조 방법(호남원예고) 등이다.
발명특성화고등학교인 광양 하이텍고의 커터 가위, 미용 빗 가위, 향기 나는 한지 공기청정기 등도 출원했다.
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창업 관련 예산 5억 원을 확보해 창업 중점학교 5개교, 창업동아리 27팀을 지원했다.
지난해 10월 '제1회 창업 아이템 발표대회'를 개최해 우수 창업 아이템 15개를 선발해 특허 출원을 돕기도 했다.
이현희 전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올해는 창업 교육을 중학교로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