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빠=‘좀비’나 ‘승냥이’, 김어준·공지영 토론 나서던지”

진중권 “문빠=‘좀비’나 ‘승냥이’, 김어준·공지영 토론 나서던지”

기사승인 2020-01-03 10:14:17

진보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일명 ‘문빠’, 문재인 정부 열성 지지자을 ‘승냥이’ ‘좀비’에 비유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또 친문 성향인 방송인 김어준씨와 작가 공지영씨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문빠들, 이해하세요. 저렇게 극성스러워도 실은 착한 사람들이다. 집단 속에서만 승냥이가 되지, 개인으로 돌아가면 한 마리 양처럼 얌전해진다”면서 자신을 향한 비난 댓글을 맞받아쳤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 출연, 유 이사장의 유튜브채널 '알릴레오'를 ‘음모론적 선동’이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을 ‘전체주의적 성향의 네오나치’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의 페이스북에는 ‘허언증의 삶이 고달파 보인다. 그게 연극성 인격장애’ ‘일베의 응원을 받고 있는 진중권의 태세전환 새로운 밥줄찾기 작전 대성공’ 등 진 전 교수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은 바 있다.

진 교수는 이와 관련 “개인으로 남겨지면 말 한 마디 못 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맡겨놔서 집단을 떠나면 아예 자기 생각을 못 하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을 향해 “좀비들이다. 뇌 없이 주입 받은 명령에 따라서 떼를 지어 걸어 다니며 애먼 사람들 덮치는”이라며 “‘조중동, 일베충, 토착왜구 친일파, 학력위조 최성해 그는 니 총장’. 이게 좀비들이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 “오소리 몰이꾼 김어준씨, 직접 나서세요. 아니면 공지영씨가 나서든지”라며 1월 말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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