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로 피신한 베트남 여성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숨진 채 발견

고속버스로 피신한 베트남 여성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20-01-03 21:23:15

노상에서 다툼을 벌이다 도로에 정차한 고속버스 안으로 피신한 베트남 여성을 쫓아 올라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3일 같은 지역에 사는 베트남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A(48)씨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5분께 영광군 영광읍 한 도로에 정차 중인 고속버스 안에서 베트남 여성 B(35)씨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노상에서 자신과 다툼을 벌이던 B씨가 지나가는 고속버스에 도움을 요청해 버스안으로 피신하자 쫓아 올라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