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9년 주요 개발사업 지역이나 한전공대 부지 등 신도시 및 개발예정지역을 무인비행기 드론을 이용해 직접 촬영함으로써 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한 해 동안 한전공대 부지, 새꿈도시 조성 사업지구, 오룡지구, 산업단지 개발 사업지구, 각종 축제장 및 관광지 등 총 80개소 134㎢를 대상으로 항공사진이나 동영상을 직접 촬영해 관계부서에 무상 제공했다.
올해는 드론 영상 촬영 지역 수요조사를 1월에 실시해 항공영상 촬영 대상지를 최종 확정한 후 3월 말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전남의 새 천 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원년인 점을 감안, 관련 개발 예정지역 또는 국가산단과 항공특화산단 등의 국책사업과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우선해 영상을 촬영할 방침이다.
촬영된 항공영상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최신 토지정보로서, 보상이나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 자료 공유를 통해 국토 및 하천 측량․조사, 관광지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영상 편집, 계획을 수립 및 정책 입안의 기초자료로도 이용한다.
전남도는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축제장과 관광지 동영상을 촬영하고, 촬영 수요조사 신청 시 필요에 따라 홍보용 동영상을 편집해 신청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관광지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정애숙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을 활용해 국토조사 또는 관광지 홍보 목적뿐만 아니라 해안․산림지역의 생태계 관리, 실시간 재난상황 파악 등 도민에게 최신 정보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