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르면 7일 유승민 ‘보수재건 3원칙’ 수용 입장 발표

황교안, 이르면 7일 유승민 ‘보수재건 3원칙’ 수용 입장 발표

기사승인 2020-01-07 09:25:4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 전제 조건으로 내건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이르면 7일 발표한다. 유 의원이 제시한 3원칙은 ‘박근혜 전 탄핵 찬반 책임 면제, 개혁보수 노선 설정, 흡수 통합이 아닌 제3의 정당 창당’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6일 “황 대표가 최근 그렇게 결단했고, 발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새보수당은 “한국당이 유 의원의 ‘보수재건 3원칙’만 받으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 대표는 새해 들어 ‘1월 내 보수대통합’을 공언한 바 있다. 황 대표가 이날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만들고자 한다”며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기성 자유민주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 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들,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 세력과 손을 맞잡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연말부터 이언주, 이정현 의원, 이재오 전 의원 등과 접촉해 통추위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주 의원은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와 만나 세대교체와 혁신을 하는 통합이라면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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