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그 최고의 명가인 SK텔레콤 T1(SKT)과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스포티비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선보이게 될 새로운 개념의 e스포츠 대회인 'The Esports Night'(이하 TEN) 개막전 경기인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리매치를 1월 14일 저녁 7시 넥슨 아레나에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SKT와 KT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상징하는 팀이다. 두 팀은 역대 결승 성적이 2대2로 팽팽할 정도로 호각을 보였다. 

이번 대회 박용운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 T1팀은 프로토스 김택용과 도재욱, 저그 어윤수와, 박태민 등 4명의 선수가 주전으로 출전한다. 이지훈 감독(현 젠지 e스포츠 단장)이 이끄는 kt 롤스터는 테란 이영호, 저그 김성대와 고강민, 프로토스 박정석이 주전으로 나선다.

이번 대회에선 주전 선수 외에도 각 팀에서 활동했던 많은 선수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팬들과 함께 '어게인 프로리그'의 시간을 함께 보낼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방식이 적용되는 이번 대회는 에이스 결정전을 포함해 5전제로 치러진다. 세트별 선수 명단 또한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방송 중계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SK텔레콤 T1 출신의 고인규 해설위원과 kt 롤스터 출신의 김정민 해설위원이 전격 합류했다. 각 팀 출신 프로게이머였던 해설진을 통해 편파 중계와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기대하고 있다.

kt 선수단은 “어쩌면 이 멤버들과 이런 형식의 대회는 이번이 마지막일 지도 모르겠다. 선수로서도 의미 있는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하고 재미있게 즐기겠다”라고 전했다. SKT 선수단 역시 "오랜만에 마련된 어게인 프로리그가 벌써부터 흥분된다.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넥슨 아레나를 무료로 개방한다. 오는 14일 방송 1시간 전인 저녁 6시부터 입장 가능하며, 치어풀 이벤트 등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굿즈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