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8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아이들이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소통과 나눔,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통과 공감이 있는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실현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먼저 소통과 공감이 있는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자율경영보장, 공모사업 학교 자율 선택제, 교육(지원)청 교원행정업무 지원 강화,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감 자격 연수 대상자 평가 강화, 지방공무원 5급 승진 임용방법 개선 등 인사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공감과 소통, 협력과 배려를 지닌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의 실현을 위해 특별실 공기청정기와 전열환기장치 확대 설치, 종합안전체험관 구축과 체험형 안전교육 강화, 2024년까지 지진대비 내진보강 공사 완료, 2027년 석면공사 조기 달성, 초중학생과 고 3학생 친환경 전면 무상급식 실시, 고등학생 2, 3학년 무상교육 실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지원 강화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도전! 학업성취인증제’ 운영과 꿈 키움 학습동아리 운영, 10개의 경북미래학교와 50개의 경북예비미래학교,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5개 지역 경북 미래교육지구 운영, 시 울림이 있는 학교 운영, 바르게 걷기 운동, 경북수학문화관, 경북메이커센터, 발명체험관의 건립, 독립운동길 탐방으로 나라사랑 교육 강화, 경북진학지원센터 운영 등 맞춤형 진학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교육청 선정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대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감사원 자체감사평가 6년 연속 최우수 A등급 선정 △전국기능경기대회 53년 만에 첫 종합 우승에 이어 지난해 학생부 우승·종합 준우승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전국 3위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