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란 미국 보복공격에 “상황 예의주시”...건설사 직원 등 국민 1800명 안전 우려

靑, 이란 미국 보복공격에 “상황 예의주시”...건설사 직원 등 국민 1800명 안전 우려

기사승인 2020-01-08 17:40:04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관련 동향을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이란은 8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공격을 감행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8일 “이란 상황과 관련해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청와대는 현재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교민의 안전 문제와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며 “교민의 안전과 관련해 이미 많은 조치가 이뤄졌다.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경제 분야 대책회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 관계된 모든 부처에서 (회의가)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어제도 열었고, 이번 주에 추가로 열 것”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신중하게 대처하려고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한편 중동 지역은 한국의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입처다. 또한  현대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 14개 건설사가 진출해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은 이라크에 1500여명, 이란에 300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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