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국내에서 양호한 사업 성과를 내고 일본 자회사와 야후재팬의 통합 효과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올해도 네이버의 국내 검색 광고, 쇼핑, 파이낸셜, 웹툰의 성과가 양호할 것이며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 통합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의 올해 검색 광고 사업 매출액은 약 3조2500억원으로 올해보다 13.7%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네이버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 파이낸셜과 네이버 웹툰 등 자회사들의 성과도 올해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말 야후재팬과 통합 계약을 맺은 라인은 올해 구조개편을 마무리하면 지분법 이익이 반영될 것이며 내년부터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네이버는 작년 4분기 라인의 영업적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기존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