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창원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를 분석한 결과 오염물질 유출량은 크게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8건이며, 유출량은 3401ℓ이다.
2018년은 13건 1만110ℓ로, 사고 건수는 5건 증가했지만 유출량은 6709ℓ나 줄었다.
방제조치율은 2018년도 대비 4% 증가했다.
오염물질별로는 윤활유 등 기타유 7건(38.9%), 경유 5건(27.8%), 중유 4건(22.2%), 유성혼합물‧폐기물 2건(11.1%) 순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선박 12건(66.7%), 육상 5건(27.8%), 기타 1건(5.6%)로, 대부분이 선박에 의한 기름유출사고로 분석됐다.
관할 해역별로는 부산신항 5건(27.8%), 마산항 5건(27.8%), 진해항 4건(22.2%), 거제 3건(16.7%), 진해만 1건(5.6%) 순으로 집계됐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관내 주요 무역항을 중심으로 해양오염사고 빈도가 높고 대부분 하절기 특정시간대에 집중됨에 따라 무역항 내 기름이송 작업 현장점검, 여름철 오염물질 불법배출 예방홍보 등 시기별, 대상별 집중관리로 방제대응체계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