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과 세이코엡손의 한국 전자부품 판매법인 세이코엡손㈜ 한국지사가 2020년 1월부터 한국엡손㈜로 통합돼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한국엡손 측은 지난 2016년 ▲잉크젯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로보틱스 등 4개 사업군에서 혁신을 이룬다는 중기 경영계획 ‘EPSON25’를 발표한 뒤 비즈니스 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코엡손 한국지사 역시 1990년 설립이래 ▲센싱 부품 등을 판매하는 ‘마이크로 디바이스 ▲반도체 부품 검열 사업인 ‘IC(Integrated Circuit) 핸들러 ▲해외 수출 사업인 ‘IPO(International Procurement Office)’를 중심으로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왔다.
한국엡손 측은 “이번 통합으로 내외적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완제품 넘어 부품 판매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양사의 영업망 공유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직원은 세이코엡손 한국지사의 인원이 합류해 117명으로 늘어난다.
한국엡손 시부사와 야스오 대표는 “이번 통합을 통해 각 산업의 생산력과 효율성을 높여줄 비즈니스 제품은 물론 핵심부품까지 판매하는 진정한 B2B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IT종합솔루션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며 다양한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