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시티, 85층 거실유리창 강풍 파손 '또'

부산 엘시티, 85층 거실유리창 강풍 파손 '또'

기사승인 2020-01-10 13:35:36

부산 초고층 아파트 엘시티 85층에서 강풍에 유리창이 파손돼 파편이 일대를 덮치는 일이 또 발생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10시 사이 엘시티 랜드마크 85층 거실 유리가 강풍에 파손됐다. 파손된 유리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1.2m, 두께 8㎜ 크기로 알려졌다.

부산에는 이날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순간 최대 초속 28.9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다.

이 때문에 직선거리로 300m 떨어진 오피스텔 창문에 유리 파편이 긁고 간 흔적이 남았고, 옥상에서 파편 조각이 발견되기도 했다. 엘시티 주변 차량 2대가 유리 파편에 긁히는 피해도 발생했다.

엘시티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도 창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강풍에 83층 유리가 깨지며 파편이 인근 차량 4대를 긁는 피해를 냈다. 

또 지난 2018년 10월에는 태풍 콩레이가 남부지역을 통과할 당시에는 엘시티 건물 유리창이 크레인 추에 맞아 1000여장이 깨지며 차량 60대를 긁기도 했다.

이밖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주민들이 잦은 승강기 고장 문제로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글도 올라와 화제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