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지난해 13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의성군이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 시공방법의 적정 여부를 심사,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의성군은 현장중심의 적극적이고 심도 있는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251여건 453억원을 심사, 13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전기공사의 전문기술인력을 활용한 자체설계 및 감리업무 수행으로 용역비 5000만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
의성군은 지난 2015년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지원계를 신설했으며,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해 계약원가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도내 23개 시‧군을 평가한 계약심사제도 운영평가에서 2015~2016년 2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2018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현장여건에 맞는 효율적‧경제적 시공방법을 적용해 품질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