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지난 12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중 경제적 부담이나 생업종사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는 근로자에게 무료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외국인근로자들은 생화학검사(13종), 효소면역측정검사(2종), 면역혈청검사(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 등 일반진료를 검진 받았다.
경산시는 검진결과 이상 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평소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경산시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분기별 1회씩 연 4회 실시하고 있으며, 2, 4분기에는 결핵 및 한센병 검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