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아름다움을 담은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에 대한 이춘석 의원의 뒷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지난 2008년부터 이 의원이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지만 정부부처 반대에 개관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수년간 걸친 건립 과정에서 문체부 부정적 의견, 연구용역비 예산확보, 막대한 예산 산출로 예비타당성 재조사 등 산 너머 산이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립익산박물관 유치는 익산시민의 힘으로 일군 쾌거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밥숟가락조차 들을 힘이 안 생기는 좌절에서도 익산시민을 생각하며 다시금 일어서야만 했다”고 말했다.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주요인사들 역시 이 의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춘석 의원과 함께 국립박물관 익산 유치를 위해 노력한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흐르는 것 같다”며 “어려운 난관도 많았지만 모두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미륵사지 발굴을 시작한 지 올해로 40주년이 되는 해로서 금년도는 매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이춘석 의원은 박물관 건립을 위해 처음부터 씨앗을 심은 당사자로서 감개무량할 것 같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