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국립익산박물관을 거점 삼아 인근 왕궁리 유적 등과 연계한 관광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13일 국립익산박물관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역사문화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미륵사지 및 박물관을 연계한 활성화 방안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정 시장은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으로 세계유산의 도시이자 역사문화의 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제 무왕의 도시로서 관광마케팅을 본격 시작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교통의 요지인 우리 익산은 전국 홍보를 위해 기존 용산역에만 관광홍보를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수서역 등 주요 역들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2022년 익산방문의 해 추진과 함께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표지판 개선, 편의시설 정비, 직거래 장터 개설 등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외부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익산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내 고장 바로알기’와 연계해 익산시민들이 관내 10개의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박물관 투어를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올해 처음 출시된 익산사랑상품권에 대해 “인근 지역보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여라”고 당부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