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이하 의성군유치위)는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를 앞두고 "깨끗하고 공명한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투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유치위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맞고발 등 일부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해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비춰질까 안타까운 마음이다"면서"공항유치는 경북의 100년 대계를 위한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고 했다.
앞선 13일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주민투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고소했다. 이에 의성군유치위도 군위사랑상품권 살포 의혹 등과 관련해 김영만 군위군수를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했다.
의성군유치위는 "대구통합신공항 유치는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심각한 지방소멸 문제에 직면한 의성군과 군위군 모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다"며 "대구-경북의 미래와 군위-의성의 상생발전을 위한 자리로 꾸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전절차를 거쳐 예비 이전지로 선정된 군위 우보(단독후보지)와 군위 소보-의성 비안(공동후보지) 중 한 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기 위한 주민투표는 16~17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거쳐 21일 본 투표가 실시된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