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은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14개 시·군 주민들은 물론 문화소외계층까지도 즐길 수 있는 문화복지사업을 펼친다.
전북도립국악원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라도 색과 산조가 어우러질 수 있는 창의적 예술 활동을 진행하겠다”며 “소리의 본 고장인 전북의 전통을 기반 삼아 유아에서 청소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주하 신임 원장의 말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립국악원은 ‘전통예술의 창조적 발전’, ‘문화복지 실현’, ‘공격적 예술마케팅’, ‘시·군 및 유관기관, 기업 연계사업’ 등 전통예술의 창조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연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전통과 보존·실험과 대안’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 제작과 전라도 삶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국악공연 및 예술교육을 진행한다.
또 전북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전북지역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추진해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립국악원의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 등 예술 3단은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창극, 천변을 소재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무용작품, 전통음악의 본질을 찾아가는 국악관현악을 제작하고 선봬 관람객과 호응키로 했다.
전북의 소리의 저력을 들려 줄 수 있는 소리열전 ‘화룡점정’을 올해도 추진하고, 대중에게 친숙한 콩쥐팥쥐를 주제로 재미를 더해 어린이들이 전통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족무용극 ‘미스콩’도 준비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국가예산지원사업인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방방곡곡 사업’으로 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 락’, 창극단의 ‘만세배 더늠전’, 무용단의 ‘모악정서’와 ‘미스콩’ 등 총 4개 작품을 선정해 전국 공연장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여기에 타 시도 교류공연과 초청공연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예술교육을 펼쳐 문화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주=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