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17일 시장실에서 민·관 협력 프로젝트 ‘쿨루프 하남’ 사업을 위해 현대건설, KCC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쿨루프(Cool Roof) 하남’은 하남시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에너지 소외계층이 주로 사용하는 노후건축물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색해 주는 사업이다.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하게 되면 여름철 건축물 실내온도가 4~5℃정도 감소해 30~40%의 냉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사업의 첫 번째 파트너로 현대건설과 KCC가 하남시에 참여의사를 밝혀와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하남시는 대상건축물을 발굴·선정하고, 소유자(세입자) 동의절차 등 모든 행정지원을 하며, 현대건설은 자원봉사를 통한 차열페인트 도색을 담당하고, KCC는 차열페인트 시공과 관련된 자재 및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시기는 사업의 효율성을 위하여 동절기 이후부터 폭염 및 우기 전까지로 하며, 협의를 통해 최대한 많은 가옥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단순히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하는 것만으로도 하절기 건축물 실내외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사업에 참여한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