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연금 계좌의 가입과 이체, 해지, 연금개시 신청, 노후재무진단, 수익률 비교 등을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통합연금포털 전면 개편’ 작업을 끝내고 21일부터 ‘연금계좌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퇴직연금종합안내, 연금저축 어드바이저 등 여러 사이트에 산재된 연금정보를 ‘통합연금포털’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회사를 손쉽게 선택, 연금상품을 가입, 해지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사별 수익률·수수료율 공시 항목을 신설하고, 연금저축 수익률과 수수료율 비교 공시 방식도 권역별 링크에서 포털 직접 제공으로 변경했다.
또한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이체·해지·연근개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됐다. 소비자는 통합연금포털에 연계된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 세무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금세제에 대한 상세 설명과 함께, 간단한 수치 입력으로 중도해지 및 연금수령시 세부담액을 계산할 수 있도록 간편 세금계산 시스템 구축됐다.
이와 함께 과거 실적․비용에 대한 공시 외에도, 현재 판매중인 모든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공시이율, 최저보증이율)․수수료율 등을 비교 공시도 신설했다.
이밖에 금감원은 퇴직연금 사업자가 취급하는 모든 원리금 보장상품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퇴직연금 가입조건에 따라 가입자별 맞춤형 수수료를 사전에 산출·비교하는 시스템도 2월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율적인 시장경쟁을 통한 연금상품의 수익률 제고하고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연금 가입자의 편의성 증대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연금포털 조회 서비스를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