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올해 농업·농촌분야에 913억원을 투자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군은 한중 FTA 등 농업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우위의 특화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업농촌분야에 예산을 중점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친환경농업에 145억, 농정·유통분야 352억, 농업기술분야 70억, 축산·산림분야 149억, 농촌개발분야 197억원 등이다.
군은 투자선도지구에 4년간 180억원을 투입해 유기농산업복합센터를 건립해 친환경유기 농업을 육성한다.
또한 치유농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치유테마공원을 조성하고, 팹랩플랫폼과 청년실습농장조성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 유입에 힘쓸 계획이다.
농업기술 분야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소득작물 신기술 보급과, 농촌발전을 이끌어갈 지역인재육성 등에 중점을 둔다. 고품질 우량딸기묘 생산보급과 블루베리 품종갱신, 클로렐라 이용 고품질 쌈채소 생산, 농한기 소득작물 발굴, 우량종자 공급 및 선제적 병충해 방제사업 등을 추진한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은 농업 인구가 50%가 넘은 만큼 농업이 중심산업인 지역”이라며 “올해는 농업·농촌 분야에 다양하고 특화된 사업을 추진해 농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