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별도기준 2019년 4분기 매출액 1조112억원, 영업이익 1601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별도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62.6% 증가한 1601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6.2p% 늘어 15.8%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12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도 4분기 실적에 대해 “대전 아이파크 시티,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등 주요 대형 사업지 분양사업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주택사업에서의 이익률 상승과 외주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별도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4조2111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 당기순이익 4256억원, 영업이익률 13%을 기록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53억원이고 부채비율은 96.9%으로 전년 163.9% 보다 67%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대 방화6구역 재건축, 2486억원짜리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원 규모의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