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

안산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

기사승인 2020-01-23 14:58:04


경기도 안산시가 정부의 핵심과제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보육환경을 한층 더 개선한다.

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올해 13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위해 2018~2019년 8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한 시는 우선 500가구 이상 입주한 공동주택의 관리동 등을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한 뒤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활용할 건축물이 없는 지역에는 새로 짓는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영아·장애아·다문화아동보육, 시간연장보육 등 취약보육 가운데 2개 이상을 실시하면서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정부의 급여지원 등을 통해 담임교사의 장기재직 등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장점도 있다.

안산시는 다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의 보육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외국인아동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38억 원의 보육료를 지원해 외국인가정의 보육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안심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민간어린이집과 협업하고, 국공립어린이집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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