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익산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익산시는 설 연휴 나흘동안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다녀간 관광객이 10만 5천여명으로 전년 연휴대비 1천8백%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 국내유일의 보석박물관, 성당교도소세트장 등 익산의 주요 관광지가 설 연휴에 관광객으로 붐벼 500만 관광도시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국립익산박물관은 약 3만점의 유물인 볼거리와 민속놀이 체험거리를 마련하여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보석박물관에서는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마련됐으며 설날 당일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젊은층의 인생샷 명소인 성당 교도소세트장은 무료로 대여해주는 죄수복과 교도관복을 입고 호송버스까지 탑승하는 체험을 즐겼다. 금빛으로 물드는 금강을 곁에 두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야영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웅포곰개나루 캠핑장도 연휴내내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하는 등 익산의 관광인프라가 확충되어 500만 관광도시 기틀을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500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하여 인프라 확충 및 관광지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