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대책반 운영하는 등 강력한 선제조치에 나섰다.
28일 정읍시에 따르면 유진섭 시장은 설 연휴 복귀 첫날인 28일 부시장을 비롯 국소장과 실과소장, 읍면동장 전체 간부들이 참석하는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소장으로부터 대응 추진상황과 관련 예방 물품 비축 현황 등을 보고받은 유 시장은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라”며 철저한 대응을 강하게 지시했다.
또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민분들께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을 잘 지켜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불특정 다중을 상대하는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에 대한 마스크 지급 등도 적극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관련 정읍시는 ‘우한 폐렴’ 발생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감염증 방역 대책반을 구성,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이날부터 정읍아산병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비상근무조를 편성, 시민들에 대한 관련 정보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손 소독젤과 세정제도 읍면동에 비치했다.
또 지역 의료기관에 폐렴환자 및 호흡기 이상 증세 진료시 중국 우한시를 비롯한 해외 여행력 확인과 환자 감시 강화를 요청했다. 이후에는 대학생과 근로자 등 중국 춘절후 재입국하는 중국인 현황 파악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1:1 능동감시 체계를 강화키로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