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의약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했다.
박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정식당 달개비에서 의약단체장들과 만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 때도 단결해서 대응했지만, 그 과정에서 의약단체장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비난을 뒤로하고 도와주길 부탁드린다”며 “단체장 모두 힘을 합쳐 빨리 수습해야 한다. 진행 과정에서 부족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협회 차원에서 의견을 주면 허심탄회하게 듣고 열린 마음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국민이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하거나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인근 보건소에 연락해 반드시 상의를 거친 후 선별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의체 회의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