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확진자 진료한 평택 의원, 진료중지 해제돼

네 번째 확진자 진료한 평택 의원, 진료중지 해제돼

의료진 자가격리로 진료 재개는 아직

기사승인 2020-01-29 15:07:02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네 번째 확진자가 두 차례 진료받은 경기도 평택시 A 의원에 대한 진료중지 조치가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 송탄보건소는 네 번째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27일 진료 일시중지 조치가 내려진 A 의원과 관련해 실내 소독 절차를 끝내고 28일부터 진료중지를 공식 해제했다고 29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건소는 “지난 27일 진료중지 조치 이후 이틀간 시설 소독을 끝내 안전하다고 판단해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의원 인근 주민들은 A 의원 진료중지 해제 조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주민은 “우한 폐렴이 소독으로 안전해질 수 있다는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소독했다고 안전하니 그 건물에 가도 된다고 판단하는 게 과연 옳은지, 주민으로선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A 의원의 행정직원 등이 직원 급여 정산 등 행정 업무를 보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보건소는 파악했다. 다만 A 의원의 직원 대다수가 밀접 접촉자로 격리돼 당장 진료가 재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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