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골든타임 대응해야 할 복지부 현안보고, 적절한지 우려”

장정숙 “골든타임 대응해야 할 복지부 현안보고, 적절한지 우려”

기사승인 2020-01-30 11:18:20

대안신당 장정숙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로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검역과 병역에 힘써야 할 골든타임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불러서 보고받는 게 적절한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30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정부의 대응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감을 미루기도 했다. 오늘 회의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관계자를 현장에 돌려보내 신종 코로나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국가 비상 상황이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현장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24시간 업무의 고단함을 느끼는 것을 확인했다. 정부부처의 모든 사람이 현장에서 뛰어야 하지만,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소집하게 됐다.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의 불안을 없애는 데 기여하리라 본다. 현장으로 빨리 보낼 수 있도록 빠른 진행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국회 복지위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정부의 대처가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차분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김세연 국회 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전반적 상황을 점검하자는 전화를 줬다. 전적으로 공감했다. 다만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집중해야 할 사람은 현장에 남기도록 여야가 합의했다”고 답변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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