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발발 70년이 된 6·25전쟁은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우리에게 또 다른 시련을 겪게 한 아픈 역사였다”면서 “참전 용사의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금의 위대한 대한민국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 냈던 참전용사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면서 지역·세대·계층을 아우르는 포용과 화합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자신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심의·의결 기구인 위원회가 출범에 대해선 “이런 역사적인 과제 실현을 위해서는 위원회가 중심이 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