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위 “신종코로나 대응 위해 선거 활동 잠정 중단” 제안

민주당 특위 “신종코로나 대응 위해 선거 활동 잠정 중단” 제안

기사승인 2020-01-31 14:38:35

더불어민주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특별위원회’가 7~10일간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기동민 민주당 특위 간사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 간사는 “정치권 전체가 함께 공식적인 선거활동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면서도 “특정 정당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민주당이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당의 독자적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현장 방문은 최소화해 정부가 현장에서 최대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산과 인력 부분도 정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희 특위 위원장은 관련 부처에 대해 취할 조치방안을 다수 제안했다. 주요 제안사항으로는 ▲확진 환자 접촉자 전수 자가격리 ▲1차 방어선 검역단계 기준 강화 ▲중국 입국자 호흡기 증상 자가 모니터링 및 동선 최소화 위한 사전교육 강화·추적 장치 마련 ▲지역 사회 보건소 일반진료 잠정 중단 ▲군부대 휴가 및 외출 잠정 중단 ▲학교 개학 연기 ▲복지관·경로당 이용 부분적 제한 방안 등이다.

특위는 내주 초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책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한 이후, 2차 회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