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세 최고치..하루새 46명 사망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세 최고치..하루새 46명 사망

기사승인 2020-02-02 06:35:27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1만2천명에 육박하며 확산이 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1천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천102명, 사망자는 46명 늘어난 것이다.

보건 관계자는 "오늘 수치를 보면 신종 코로나의 환자가 폭증 추세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의심 환자, 위중 환자도 많아 앞으로도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는 계속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347명, 사망자는 45명으로 급증했다.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천153명, 사망자는 249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92명에 달했다.

해외 확진자는 태국 19명, 일본 17명, 싱가포르 16명, 한국 12명, 호주 9명, 말레이시아 8명, 독일 7명, 미국·프랑스 6명, 베트남 5명, UAE 4명, 캐나다 3명, 이탈리아·러시아·영국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필리핀·인도·스웨덴·캄보디아 1명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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