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 2063곳 휴원… 도내 확진자 5명

경기도 어린이집 2063곳 휴원… 도내 확진자 5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난대응 하고 있다”

기사승인 2020-02-02 20:29:58


경기도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명으로 늘면서 2063곳의 도내 어린이집이 1주간 휴원한다.

도는 2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15명 중 도내 확진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시군 지자체와 함께 지역 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고양시를 방문한 3번 확진자, 27일 평택에 거주하는 4번 확진자, 1일 부천에 거주하는 12번 확진자, 2일 부천시 거주하는 14번 확진자와 수원시 거주하는 15번 확진자 등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로 인해 휴원 조처된 도내 어린이집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2063곳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시, 부천시, 수원시는 지역 내 전체 모든 어린이집을, 안양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보육교사가 있는 1곳을 1주일간 휴원 조치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 1061곳, 부천시 578곳, 평택시 423곳이다. 휴원 기간은 수원시와 부천시는 3일에서 9일, 평택시는 1일에서 8일, 안양시 1곳은 1일에서 7일까지다.

다만 각 지자체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볼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정상적으로 보육하도록 했다. 

도는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의심환자를 조기에 확인하고 무분별한 의료기관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재 92곳의 선별 진료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확진자 동선에 따라 확인된 장소에 대한 소독과 접촉자에 대한 일대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여러 채널을 통해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으로 “최대한의 가용자원을 투입해 대처중이다”라면서 “전국 최다 역학조사관 투입, 전국 최다 선별진료소 운영,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난대응 예산 집행 등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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