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일본 도쿄에 해리포터 테마파크 추진

워너브러더스, 일본 도쿄에 해리포터 테마파크 추진

기사승인 2020-02-03 13:15:56

해리포터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일본 도쿄에도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대형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WB)가 해리포터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설치를 일본에서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 네리마(練馬)구에 있는 세이부(西武) 그룹이 운영 중인 유원지 도시마엔이 내년 이후 문을 닫으면 이 부지의 일부를 빌려 해리포터 테마파크를 짓는 구상이 추진 중이다. 

도쿄의 해리포터 테마파크는 영화 촬영 세트를 견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영국 런던 인근 시설인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투어 런던-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를 참고로 디자인한다. 이 시설은 마법 학교 홀, 상점가, 철도 등의 촬영장을 산책하거나 마법의 지팡이 등 영화 소품을 가까운 거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돼 있다.

워너브러더스가 일본에 해리포터 테마파크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일본에서 테마파크에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워너브러더스, 세이부 그룹, 도쿄도가 이런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정식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밝혔다.

한편 2014년 7월에는 일본 오사카 소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의 해리포터 어트랙션은 축구장 2개 면적의 드넓은 부지에 해리포터의 배경이 되는 호그와트성, 호그스미드 마을, 검은 호수 등을 그대로 재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마법의자, 해리포터의 지팡이, 버터맥주 등 직접 체험하도록 해 영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켜 큰 호응을 얻었고, 원작자 조앤 롤링은 “사실에 가까운 완벽한 재현”이라 호평한 바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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