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최소 8~10개월 걸려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최소 8~10개월 걸려

기사승인 2020-02-06 10:27:2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러시아 당국이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백신을 개발하는 데 최소 8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5일 백신을 개발하는 데 최소 8~10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 대책을 설명하면서 “백신 개발이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최소 8~10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임상시험 이전까지의 초기 단계를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청장 안나 포포바는 백신 개발을 위해선 살아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균주가 필요한 데, 중국이 아직 러시아에 그것을 건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보건부 차관 세르게이 크라예보이는 전날 백신 개발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면서 먼저 작은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하고 이어 큰 동물에 시험을 한 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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