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州)에 있는 대표적인 활화산인 마욘 화산에서 관측 장비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GMA 뉴스에 따르면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6일 마욘 화산의 한 관측소에 설치한 150W짜리 태양광 패널 2개가 사라진 사실이 지난 5일 예방정비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도난 사건은 최근 마욘 화산의 분화구가 발개지는 등 땅속 마그마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마욘 화산에서는 2018년 5월에도 다른 관측소에 있는 태양광 패널 2개가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화산은 지난 500년간 약 50차례 폭발했다. 2013년 폭발 때는 외국인을 비롯한 등산객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1814년 대폭발 당시에는 12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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