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곧 정식 명칭 얻을 전망…”사스 포함할 필요있어“

신종 코로나, 곧 정식 명칭 얻을 전망…”사스 포함할 필요있어“

기사승인 2020-02-07 11:06:48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식 명칭이 곧 정해질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과학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변형한 새 이름을 곧 지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 상황 보고서를 내고 신종 코로나의 명칭을 잠정적으로 ‘2019 nCoV 급성 호흡기 질환’(2019-nCoV acute respiratory disease)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n’은 신종을, ‘CoV’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한다. WHO는 그러면서 2019-nCoV의 공식 명칭은 국제바이러스 분류 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Taxonomy of Viruses·ICTV)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CTV 산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그룹의 일원인 바이러스 학자 스탠리 펄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는 사촌지간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비슷하나 사스는 아니다”라며 “‘사스와 같은(SARS-like) 바이러스/ 우한/ 2019’라고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류의 관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관계가 있기에 기존 바이러스 이름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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