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19번째 환자가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등 수도권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가 방문한 프랜차이즈 매장 본사는 해당 매점 등을 곧바로 폐점 조치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1월 31일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
이후 부모님 댁에 들렀던 해당 환자는 오후 1시께 회사에 복귀했다. 이후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소재의 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를 방문했으며, 15분 뒤 송파구 소재 교촌치킨 가락 2호점을 방문하고 오후 10시께 귀가했다.
2월 1일에는 도보로 오전 9시40분쯤 서울 송파구 소재 빵집 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를 방문했고, 자차를 이용해 낮 12시께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호텔 르메르디앙서울을 방문했다. 이후 오후 3시쯤 귀가했다.
오후 4시에는 부모님 차량을 이용해 쇼핑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뒤 부모님 차량을 이용해 오후 7시30분쯤 송파구 소재 음식점 원가네칼국수를 방문한 후 귀가했다.
2월 2일에는 집에 머물렀다. 3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분당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가, 도보로 분당구 소재 음식점 통영별미를 방문했다. 점심식사 이후 회사에 복귀했고,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4일에는 종일 집에 머물렀으며, 5일에는 자택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환자가 방문함에 따라 파리바게뜨와 교촌치킨 등은 곧장 대응에 나섰다.
SPC그룹 관계자는 “어제 5시 10분경 질본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은 뒤 곧바로 해당 매장을 임시 폐쇄조치 했으며 오후 8시 40분경 방역을 완료했다”면서 “내일까지 매장은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도 “해당 매장을 즉시 방역하고 접촉직원은 격리조치했다”면서 “해당 매장은 휴점 조치했으며 추가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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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