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소방본부가 도민 편익 중심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방시설 안전관리 콜센터’를 운영한다.
9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연1회 이상 소방시설 등을 자체점검하고, 그 결과를 점검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소방서로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관계인들은 작동기능점검을 육안점검에 의존해 실제 소방시설 점검장비의 경우 비용 부담으로 구입을 기피해 왔다. 이번 콜센터 운영은 이를 막기 위해 자체점검 장비를 무상대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콜센터는 도내 16개 소방서, 55개 안전센터에서 운영하며, 소방서별 대표전화를 통해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해당 관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사용법 교육을 받은 뒤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장비는 방수압력측정계, 절연저항계, 전류전압측정계, 열연기감지기시험기, 소화전밸브압력계 5종이다.
이 밖에 콜센터는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기,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오작동,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 방법 등에 대한 상담과 감지기, 유도등 표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간단한 소모품 교체도 실시한다.
전남소방은 지난해 총 611회 점검장비 대여와 979점의 소모품 교체를 실시했다.
마재윤 전남도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자체 점검을 정착시키고, 소규모 건축물의 소방시설 가동상태를 높이는 등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해 안전한 전라남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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